바다의 속삭임과 작은 돌 하나가 들려주는 오래된 이야기
햇살이 따스한 어느 날 아침, 한 아이가 조용한 바닷가를 거닐다가 우연히 만난 작은 돌 하나.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고요한 침묵으로 말을 거는 그 돌은 사실, 아주 먼 옛날부터 바다와 함께해온 여행자였습니다. 『언제나 함께』는 평범해 보이는 자연 속에서 아이가 발견한 특별한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탐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린 독자에게는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어른 독자에게는 잊고 있던 감성과 기억을 일깨워주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되어줍니다.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돌처럼, 이 책은 읽는 이의 마음속에 조용히 머무르며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미술대학의 디자인 전공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한 작가입니다.
도시와 공간을 설계하며 얻은 통찰력과 이탈리아에서 배운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 방식을 그림책 작업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사람들 간의 관계를 그려냅니다.